[도전!싱글]좋은 임팩트 만드는 법

  • 입력 2001년 8월 9일 19시 16분


골프스윙의 결과는 임팩트가 좌우한다. 정지해 있는 공을 치건만 칠 때마다 거리와 방향이 차이가 나는 것은 임팩트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별로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치는 것 같은데 비거리를 상당히 내는 주말골퍼들의 ‘비결’은 바로 좋은 임팩트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포월드’ 골프연습장.

“임팩트만 개선하면 현재보다 비거리를 훨씬 더 향상시킬수 있습니다”. 정춘섭 프로의 말에 김영재 사장은 귀가 솔깃했다.

정프로가 강조한 좋은 훌륭한 임팩트의 구성요소는 3가지.

첫째 임팩트존에서 클럽헤드가 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바로 대부분의 주말골퍼들의 ‘고질’.

클럽헤드가 공을 때린 직후 곧바로 위로 들리게 되면 그만큼 임팩트존이 짧아지고 힘의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결코 장타는 칠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그렇다면 공을 때린 직후 임팩트존에서 피니시를 낮고 길게 끌고가라는 말인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드라이버샷도 아이언샷과 마찬가지로 ‘다운블로’로 쳐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프레슨서에 드라이버샷은 클럽헤드가 스윙궤도의 최저점을 지난 이후 올라가면서 ‘어퍼블로’로 쳐야 한다고 쓰여 있는데요”.

정프로는 예상했던 질문이라는 듯 부연설명을 했다.

“망치질 할 때를 생각해 보세요. 올려칠 때 보다는 내려칠 때 더 강력한 파워를 낼수 있습니다. 드라이버샷도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두 번째는 임팩트존(zone)에서 스윙궤도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어깨와 클럽헤드의 회전방향이 임팩트존에서 목표방향과 직각을 이뤄야 한다는 것. 그래야 공이 클럽헤드에 오래 머물러 있게돼 공에 충분한 힘을 전달할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팩트존(zone)에서 클럽헤드의 과도한 회전은 금물이다. 임팩트 순간에 왼손을 과도하게 돌리게 되면 방향성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공이 클럽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어 그만큼 힘이 손실이 생기게 된다는 설명.

“요즘은 골프장비가 발달해 무리하게 손목회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큰 손목회전으로 파워를 내기 보다는 임팩트존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으로 거리와 방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리〓안영식기자>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