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세계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국문예회관연합회이 선정한 2001년 프로그램 중 우수프로그램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수 있다.
전시작품은 김창겸씨의 ‘반 고흐의 경의에 대한 경의 Ⅱ’등 비디오 및 슬라이드 작품과 홍순명씨의 ‘문’등 이미지 미술작품 23점이 선보인다.
작품 중에는 관람객들의 갖가지 형태와 표정을 담아내는 김상우씨의 20001, 20002 작품과 탤런트 최진실의 얼굴을 서로 다른 배경에서 배치한 이돈순씨의 ‘진실투표’, 철 구조물에 1500여개의 퍼즐을 설치한 김홍국씨의 ‘퍼즐’등 독특한 작품도 소개된다.
전시작품들은 최근 텔레비전이나 잡지, 컴퓨터 등 매체가 만들어내는 이미지의 범람속에서 그것이 미친 우리의 문화환경을 바르게 읽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문화회관이 10여년만에 처음으로 기획한 순수전시회로 지방의 전시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