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정희채/검찰수사관의 무작정 폭행 분노

  • 입력 2001년 8월 2일 18시 28분


지난달 27일자 A29면 ‘무고한 시민 히로뽕 사범 오인…검찰 수사관 폭행 물의’를 읽고 쓴다. 검찰 수사요원들이 신원 확인 절차도 없이 무방비 상태에 있는 사람을 마구잡이로 때려 반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범죄 행위다.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자유와 인권을 존중한다는 나라에서 국가 공권력에 의한 반인륜적 인권 탄압 행위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허탈감과 함께 분노를 느끼게 한다. 철저한 조사와 피해자에 대한 보상, 관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통해 검찰의 위상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다.

정 희 채(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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