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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1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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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은 국내 14개 시중은행과 연동된 인터넷 뱅킹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제서비스로 옥션 회원들은 은행지점을 찾아 무통장 입금할 필요없이 물품구매 후 옥션사이트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또 물품대금의 입금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배송 등 낙찰 후 거래과정을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지방은행을 통해 무통장입금을 하면서 고액의 이체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던 지방거주 회원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수수료로 온라인입금이 가능해졌다.
옥션은 인터넷 뱅킹을 위해 온라인 금융솔루션개발업체인 ㈜핑거와 함께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개발해 국민, 기업, 서울, 신한, 외환, 제일, 조흥, 주택, 평화, 하나, 한빛, 한미은행과 농협, 우체국 등 모두 14개 시중은행의 인터넷 뱅킹시스템과 연동시켰다.
옥션과 핑거는 회원의 웹브라우저에서 이용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버 사이의 구간에서 전달되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로 처리하고, 회원의 금융정보를 옥션을 비롯한 어느 곳에도 남기지 않는 방식을 채택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았다.
‘옥션-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은행을 직접 방문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신청한 후 옥션에서 결제를 할 때 결제방법으로 ‘옥션-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옥션의 송영호 재무팀장은 “인터넷뱅킹 서비스 제공으로 물품 구매 후의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인터넷 뱅킹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현금결제방법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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