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금호생명, 국민은행 꺾고 3승

  • 입력 2001년 7월 28일 19시 55분


금호생명이 국민은행을 제물로 시즌 3승을 거뒀고 한빛은행은 2연승으로 현대와 공동 2위가 됐다.

28일 인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금호생명은 용병 센터 티나(22점. 12리바운드)와 이진(18점)의 활약으로 국민은행을 72-68로 물리쳤다.

지난 겨울리그까지 팀 창단 이후 2시즌 동안 고작 2승에 그쳤던 금호생명은 이로써 시즌 3승으로 한 시즌 팀 최다승 기록을 하나 더 늘리며 3승10패를 기록, 한빛은행에 패한 삼성생명(4승9패)을 바짝 쫓았다.

금호생명은 3점슛 3개를 터뜨리는 등 외곽슛이 호조를 보인 이진과 티나-밀라(9점)의 더블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한 2쿼터에서 42-39로 앞선 뒤 3.4쿼터에서 리드를 잘 지켜 승리를 거머쥐었다.

국민은행은 김지윤(26점)에 대한 의존도가 컸고 골밑 싸움에서도 밀리는 바람에 3연패의 난조에 빠지며 5승9패가 됐다.

장충체육관에서는 한빛은행이 조혜진(26점.3점슛 4개)을 주축으로 카트리나-이종애-박순양이 일제히 11점씩을 보탠 데 힘입어 김계령(20점)이 분전한 삼성생명을 82-72로 꺾고 8승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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