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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27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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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www.jjlee.or.kr)에 띄운 글에서 “이 총무는 70, 80년대 민주화투쟁을 함께 했던 동지로 지사(志士)의 표상이었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이어 경제 파탄, 남북관계의 정략적 이용, 언론자유 유린 등 이 총무가 내세운 탄핵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한 뒤 “삼척동자가 보아도 앞뒤가 맞지 않은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인간 자체가 변한 것인지, 원내총무 자리가 본심과는 다른 말을 하도록 만든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돌격대가 아닌 ‘지사 이재오’로 되돌아올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조금 있으면 ‘대통령 하야’를 외칠 것이다”며 “당신은 그때도 그 대열의 선봉에 서 있을 작정이냐”고 물었다. 그는 “제발 우리만은 파쟁을 물리치고 정도로 가자”는 말로 글을 맺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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