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故 김명성감독 영결식

  • 입력 2001년 7월 26일 19시 00분


시즌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프로야구 롯데김명성 감독의 영결식이 26일 오전 부산 사직구장 중앙광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강병철 SK 감독과 김성한 해태 감독, 롯데 1, 2군 선수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와 유족 및 친지, 부산 시민 100여명이 모여 고인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등이 있은 뒤 선수대표 강상수 롯데 주장이 ‘하늘나라에서 야구와 승패에 대한 긴장과 고통은 모두 버리시고 편히 쉬십시오’라는 내용의 조사가 이어지면서 장내를 숙연케 했다. 고인의 유해는 유족의 뜻에 따라 부산 영락공원묘지에서 화장된 후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풍산공원묘지에 안장됐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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