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자 A14면 ‘거리감시 카메라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면’을 읽었다. 이 기사는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한참 전에 본 내용인데 왜 뒤늦게 보도됐는지 모르겠다. 정확하게 이 기사가 신문에 게재되기 일주일 전에 미국 NBC TV 뉴스에 나왔다. 하루하루 생생한 정보를 취급하는 신문이 국제면을 너무 소홀하게 꾸미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권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 기사는 미국에서 유흥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시점부터 주요 기사로 취급할 수 있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