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을 니트산업의 메카로"

  • 입력 2001년 7월 19일 21시 52분


니트산업이 전북도의 특화사업으로 육성된다.

전북도는 19일 니트의 신소재 개발과 창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일류 브랜드 육성, 해외마케팅 지원강화 등을 통해 2010년까지 니트산업을 전북지역의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 지역에 쌍방울과 BYC, 태창, 좋은 사람들 등 국내 주요 내의류 업체와 하청업체가 집중돼 있는데다 니트업체 종사자가 도내 제조업 근로자의 18.3%(1만5000명)를 차지하는 등 산업기반이 조성돼 있는 점을 감안,니트산업을 경쟁력있는 고부가 업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0여억원을 들여 섬유산업 연구와 기술지원을 위한 ‘니트산업 종합지원센터’를 2003년까지 익산시 석암동 제2 산업단지에 건립키로 했다.

종합지원센터는 편직, 염색, 패션 디자인의 개발을 지원할 기술개발 연구실과 시험 및 견본 생산을 담당할 파일럿 플랜트실,창업을 위한 기술 및 경영연수를 위한 창업보육동을 갖추게 된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섬유산업의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및 생산기반 확충 등으로 지역 산업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특히 기획과 디자인, 마케팅 기능이 취약한 현재의 하청업체 중심 구조를 2010년경까지 자체적인 독립 기능을 갖춘 중견 중소업체 구조로 성장시키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다른 산업에 비해 입지 경쟁력이 높은 니트산업을 집중 육성해 고부가가치 창출과 차별화를 통해 서남권 니트산업의 거점으로 부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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