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시원한 냉커피 한잔으로 더위 "싹"

  • 입력 2001년 7월 19일 19시 13분


녹아버린 치즈처럼 더위에 맥을 못출 때 냉커피 한 잔은 어느 보양식품 못지 않은 효력이 있다. 자바 스타벅스 세가프레도 등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은 차가운 여름음료로 지친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자바’는 쿨소다 3종과 아이스모카 제품 2종을 새로 내놨다. 쿨소다는 무화과 망고 블루베리 등 천연과일 시럽에 소다수와 얼음을 넣은 것. 캐러멜모카와 화이트모카 등 아이스모카는 커피제품. 현재 차게 나오는 모카제품은 가을부터 뜨거운 음료로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프라푸치노 제품으로 여름을 공략하고 있다. 저지방우유와 코코아 등으로 만든 프라푸치노 믹스와 이탈리아 로스트커피를 섞은 후 얼음을 갈아 넣었다. ‘차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프라페’와 커피의 한 종류인 ‘카푸치노’의 합성어. 프라푸치노는 96년 단일품목으로 세계매출 5200만달러(약 624억원)을 기록해 그해 비즈니스위크지에 ‘올해 최고상품’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세가프레도’는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카푸치노’라는 뜻인 ‘벨라치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과일시럽이 아닌 생과일을 주원료로 했다. 캐러멜 모카 등 커피제품 2종과 딸기 사과 파인애플 등 과일제품 3종이 있다.

두산과 한국네슬레가 운영하는 ‘카페네스카페’는 아이스카페라테 아이스카페모카 캐러멜프라페 등 ‘여름베스트 3종’을 선보이고 ‘로즈버드’는 에스프레소에 위스키 캐러멜시럽을 곁들인 위스키플레버라테 등 커피칵테일을 판매한다.

던킨도너츠도 주문하면 즉시 갈아주는 ‘쿨라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던킨 오리지널 커피 원액으로 만든 커피쿨라타, 열대 과일로 만든 프루츠샤워, 키위에 요구르트와 생크림을 섞은 키위샤워 등이 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