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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17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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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농업기술센터는 황기, 천궁, 당귀, 백출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14가지 약초가 첨가되는 약초 순대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순대는 약초로 만든 소스를 야채, 육류, 곡류 등과 버무려 순대 속을 만들어 돼지 내장에 집어넣은 것.
소스가 약초로 만들어져 일부 사람들에게 다소 역겹게 느껴지기도 하는 특유의 ‘순대 냄새’가 나지 않으며 맛이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특징. 원기회복과 소화기능을 돕는 각종 약재를 넣어 보양 효과도 탁월하다는 것이 기술센터측의 설명이다.
기술센터측은 18일 세명대 한방연구소 관계자 및 일반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맛과 향 등을 일반 순대와 비교하기 위한 평가회 겸 시식회를 갖는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약초의 배합 비율을 달리하는 방법으로 일반 대중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약초 순대를 개발해 약초의 고장에 걸맞는 특색 먹거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천=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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