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여름휴가비 지급" 16%

  • 입력 2001년 7월 17일 01시 00분


남동공단 등 인천 경기지역 기업체들은 여름휴가를 주로 4∼5일씩 실시하고, 휴가비나 특별보너스를 지급하는 곳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수출산업공단과 안산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인천 수출 4, 5, 6공단과 남동공단, 경기 반월시화공단 등에 입주해 있는 근로자 30명 이상의 기업체 656곳 중 여름휴가 실시업체는 94%인 617곳으로 나타났다.

휴가실시 업체중 62%인 384곳이 4∼5일씩의 휴가를 주고, 3일 165곳(26%), 6일 이상 76곳(12%) 등이다.

휴가비의 경우 조사 대상의 72%인 445곳이 정기적인 상여금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100곳(16%)만이 10만∼30만원 정도의 교통비나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간의 휴가를 실시하는 인천제철의 경우 지난달 30만원씩을 일괄 지급했으며, 기아자동차는 5일간의 휴가와 함께 휴가비 30만원을 지급한다.

인천 수출공단 및 남동공단내 506개 업체들의 휴가는 △일괄 실시 377곳(74%) △교대실시 98곳(19%) △연중실시 25곳(4%) 순으로 나타났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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