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엔진 첨가제 인기 "엔진 때빼고 광내고…"

  • 입력 2001년 7월 12일 19시 34분


승용차로 여름 휴가를 떠나려면 안전점검은 필수다. 특히 차의 ‘심장’ 엔진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엔진 성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은 크게 두가지.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인한 카본 때와 엔진 실린더 벽의 마모를 들 수 있다. 엔진 ‘때’와 마모는 차의 출력과 연비를 떨어뜨린다.

엔진을 청소해 주는 세척제와 마모부분을 감싸주는 코팅제에 대해 살펴보자.

▽엔진 세척제〓불스원의 불스원샷(사진)이 가장 인기가 높다. 이 제품은 연료분사기관과 흡기밸브, 연소실에 쌓여 있는 묵은 카본 때를 닦아준다. 한번 넣으면 출력 증강과 연료 절감, 소음 감소 효과가 5000㎞까지 지속되는 농축형으로 휘발유용과 디젤용이 따로 있다.

레덱스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엔진세척제. 엔진의 연료 시스템에 남아 있는 카본과 미연소 찌꺼기를 없애 출력을 높여준다. 부식방지제를 함유해 수분과 불순물에 의한 부식을 방지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엔진 코팅제〓대림기업의 프로텍은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엔진코팅제로 엔진오일 주입구에 직접 넣어 사용한다. 주입 후 별도의 공회전이 필요 없으며 200∼500㎞ 정도 주행하면 엔진이 완전히 코팅된다. 엔진 내부 마찰에 의한 금속성 마모를 막아주며 연비개선 효과도 있다.

불스원의 불스파워는 불스원샷의 자매품이다. 엔진 부분 중 출력에 가장 영향을 주는 엔진룸(실린더와 축으로 구성)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엔진 마모의 주 원인인 초기 시동 때의 마찰과 실린더의 마모를 방지해줘 엔진 수명을 늘려준다. 연료 절감, 소음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비디케이의 프로베골드는 엔진오일 교환시에도 엔진내부에 이미 코팅이 되어 있는 성분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오일 교환때마다 다시 주입하지 않아도 된다.

단 엔진 세척제와 코팅제는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효과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 이마트의 차량용품 담당 김승회 바이어는 “주입용량을 잘 지켜줘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디젤용과 휘발유용을 반드시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