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엘비스 프레슬리 마지막 공연장, 먼지로 사라져

록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마지막 공연장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77년 엘비스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던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마켓 스퀘어 경기장(Market Square Arena)이 지난 8일(현지시간) 지역정비 계획에 따라 전문가들에 의해 폭파된 것. 마켓 스퀘어 경기장은 엘비스 프레슬리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5초만에 먼지와 연기를 뿜으며 완전히 무너졌다.

붕괴장면을 지켜보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팬은 "건물이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지만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지난 74년 설립돼 각종 행사를 유치한 마켓스퀘어 경기장은 지난 99년까지 NBA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홈구장이기도 했다.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