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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8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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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재 외평채 가산금리는 1.65%로 3일 1.4%에 비해 3일 만에 0.25%포인트 올랐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해 말 2.04%였다가 우리나라 경제가 빨리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6월 1일에는 1.29%까지 떨어진 뒤 그동안 소폭의 보합세를 보여왔다.
금융계는 최근 단기급등이 우리 경제가 침체 또는 불안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새로 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가산금리가 너무 낮았던 데 따른 단기 조정국면이라고 분석했다.
가산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와 미국 내 AA등급 채권간의 금리차인 ‘스와프 스프레드’가 미국의 경제 회복이 지연된다는 전망으로 확대된 데 따라 같은 기간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국가들의 국채금리가 비슷한 폭으로 올랐던 것. 금융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처럼 국가신용등급이 BBB일 경우 외평채 가산금리는 2% 수준”이라며 “따라서 기존 금리가 지나치게 낮아 단기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며 앞으로 가산금리는 더 상승할 수도 있으나 그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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