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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4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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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치스 벤치의 상품들은 뭔가 독특하다. 같은 가죽지갑과 구두라도 색채가 미묘하거나 모서리에 꼼꼼한 장식을 한 게 돋보인다.
빈치스 벤치란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술공간(VINCIS BENCH)이란 뜻. 브랜드명처럼 고전적이고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디자인의 모티브로 한다. 분홍색 노란색 등 자칫 촌스럽기 쉬운 색깔들을 연하게 처리해 우아하면서도 여성적인 느낌을 준다.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가 1998년 처음 내놓은 이 브랜드는 최근 20∼30대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160억원 매출에서 올해는 두배에 이르는 300억원 어치가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전국의 백화점과 전문점 등에 45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김삼중 대표는 “품질과 서비스 관리를 잘 하기 위해 전국 매장을 모두 50여개로 한정하겠다”고 말했다. 홍콩 호주 뉴질랜드에도 수출하고 있다.
구두 가방 지갑 핸드백 다이어리 악세사리 등의 상품이 나온다. 구두는 13만∼25만원대, 지갑은 5만5000∼8만5000원대, 가방은 10만∼19만원대.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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