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국민, 주택 등 5개은행 적정주가 높여잡는다

  • 입력 2001년 7월 3일 18시 47분


향후 은행주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분석보고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현대증권은 3일 국민, 주택, 신한, 하나, 한미은행 등 5개 우량은행에 대해 추가 부실우려 등으로 그동안 적정주가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다며 이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국민은행의 적정주가를 1만9800∼2만2100원에서 2만4600∼2만6000원, 주택은행은 3만3100∼3만6800원에서 4만1500∼4만4000원, 신한은행은 1만4300∼1만7100원에서 1만6100∼1만79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또 하나은행은 9630∼1만700원에서 1만6700∼1만7800원, 한미은행은 8800∼9700원에서 9900∼1만500원으로 적정주가를 올렸다. 현대증권은 이들 5개 우량은행에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업종대표주에 대한 추가상승 부담감으로 투자처의 방향이 금융주로 일부 옮겨지고 있고 틈새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은행업종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증권 성병수 애널리스트도 이날 보고서에서 신한은행의 6개월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단기적으로는 지주회사 설립 기대감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수익성 제고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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