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적십자 국토종단 대행진 '나눔의 걸음걸음'

  • 입력 2001년 7월 1일 21시 39분


대학적십자사(RCY)창립 35주년과 유엔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기념하는 국토종단 대행진이 2일 전남 목포에서 시작된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이날 오전 10시 목포역 광장에서 서영훈 적십자사 총재, 허경만(許京萬)전남도지사, 권이담(權彛淡)목포시장과 전국 대학 RCY회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는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자원봉사 여망 풍선날리기 행사와 대장정 취지문이 낭독되며 출정식 참가자 가운데 대학 RCY회원 112명과 목포지역 장애인 30여명은 경기 파주군 임진각까지 621㎞를 20일간 걷는 국토 종단 대장정에 나선다.

이번 국토종단은 ‘나누는 기쁨 온 누리에’를 주제로 열리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종주단은 이날 목포역을 출발해 전남 나주∼광주∼전북 순창∼남원∼장수∼무주∼충남 금산∼대전∼충북 청주∼음성∼경기 이천∼광주∼성남∼서울을 거쳐 22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종주단원들은 임진각에 도착할 때까지 각 구간별로 지역대학 RCY회원과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목포=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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