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판교개발 설문]"주택경기 활성화에 도움줄것" 79%

  • 입력 2001년 6월 14일 18시 58분


경기 판교 신도시 개발계획안이 발표됨에 따라 부동산 및 주택 경기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판교와 인접한 용인시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 혹은 신규 아파트의 분양률 저하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인식이 싹트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본보 부동산팀과 국내 최대의 부동산 프랜차이즈인 유니에셋이 14일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설문조사 대상은 수도권 지역 71개 부동산 업소와 현대 삼성 현대산업개발 LG 쌍용 금호 롯데건설 등 10개 업체 주택영업 담당자 100명 등 171명의 부동산 전문가들.

조사결과 판교 신도시개발이 주택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거나(39.2%)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39.8%)이라는 응답이 79%에 달해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대답했다.

반면 판교 개발로 용인시가 영향을 크게 받거나(52.4%) 영향이 미칠 것(33.5%)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판교와 용인의 경쟁관계’를 반영했다.

판교개발이 용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39.3%가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수준’이라고 답했으나 32.6%는 수요자들이 판교로 몰려 용인의 분양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다만 판교개발이 분양열기를 북돋아 용인시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응답도 23.9%였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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