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차병헌/'한국사 새로보기' 타당성 있나

  • 입력 2001년 6월 14일 18시 30분


신복룡 교수의 ‘한국사 새로 보기’라는 기획연재물을 빠지지 않고 읽는다. 신선한 충격이자 과연 한국사 새로 보기의 진면목을 보는 듯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혼란스럽기도 하다. 공신력 있는 신문에서 그런 역사관을 가진 학자의 글을 연재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타당성과 보편성을 인정한다는 증거일 것이다. 신 교수의 역사서술에 대한 기존 사학계의 의견이 어떤지 궁금하다. 우리 역사가 새롭게 씌어져야 할 필요성에는 공감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이러한 새로운 역사보기가 ‘공론의 장’에서 진지하게 논의돼야 할 것이다.

차 병 헌(서울 구로구 구로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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