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비자면제 곧 실무회담

  • 입력 2001년 5월 28일 18시 33분


정부는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회의 기간중 열린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현안인 비자면제 문제에 진전을 봄에 따라 앞으로 실무국장급 회의 등을 통해 일측과 후속 협의를 가질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회담에서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이 한국민의 무비자 일본입국을 거론한 데 대해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이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우선 양국 외교부 국장급 회의와 과장급이 수석대표로 하는를 맡는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2002년 월드컵 기간 중에만 비자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영사국장급 회의를 통해 항구적인 비자면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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