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예비심사 20%는 승인 못받아

  • 입력 2001년 5월 27일 18시 28분


올들어 코스닥시장 진입을 시도한 기업들은 10개중 2개사꼴로 등록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자진 철회하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2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받은 58개사중 11개사(기각 2, 보류 7, 재심의 2)는 코스닥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애니넷 다스텍 피씨디렉트 한국교육미디어 에이디티 아이씨엠 씨트리 파이언소프트 탑시스템 대원씨앤에이홀딩스 세고엔터테인먼트 등이 그런 회사. 협회관계자는 “불투명한 사업전망과 재무적인 문제가 주된 탈락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심사대상법인으로 지정됐다가 심사 직전에 신청서를 철회한 업체도 12개사나 됐다. 작년에도 신청서를 제출했던 318개사중 70개사가 스스로 신청서를 철회했다. 협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심사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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