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수익성이 좋은 노선은 일반인 기준으로 현행 300원에서 350원으로 16.7% 인상되고, 운송수입이 평균 운송원가에도 못미치는 노선은 400원으로 33.3% 오른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운행중인 마을버스는 253개 노선에 1448대로 수익노선과 비수익노선의 비율은 4대6 정도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마을버스 요금 조정안을 버스정책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하고 9월까지 노선별 운송수입금에 대한 실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중고생 요금은 전 노선에 걸쳐 250원에서 300원으로, 초등학생 요금은 100원에서 15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들(초등생 제외)에 대해서는 8%의 할인율을 새로 적용, 일반인 320∼370원, 중고생 280원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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