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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7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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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상수도 사용량 검침시 검침요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야만 하는 불편과 비용을 덜기위해 사용자가 전화로 사용량을 자동 입력하는 상수도 자동검침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매월 15일 상수도 사용자가 사용량을 미리 확인해 두었다가 상수도사업소로부터 각 가정에 전화가 걸려오면 사용량을 수치로 전화기에 입력하고 상수도사업소 전산실에서는 이를 근거로 다음달 상수도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시는 7월부터 완산구 삼천3동 흥건 1차아파트(503가구)와 덕진구 우아2동 아중롯데 아파트(542가구)를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범운영 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운영대상을 아파트단지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자동검침 시스템이 정착되면 검침인력 감소에 따른 예산 지출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상수도 검침은 통장에게 의뢰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검침 수수료(아파트 가구당 200원,일반주택 600원)가 지급된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