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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6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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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도 신용조합협회나 은행협회 등을 통해 50억엔을 출자한다.
민단측은 9월 경 은행설립허가가 나오면 재일동포들의 참여가 활발해져 나머지 300억엔은 쉽게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은행은 간사이(關西)흥은이나 도쿄(東京)상은 등 파산한 신용조합과 경영난에 빠진 신용조합 등 30여개 한국계 신용조합과의 협상을 거쳐 우량채권 인수에 나설 예정이다. 파산이후에도 예금을 보호해주는 제도가 내년 3월 말로 끝나기 때문에 그 이전에 대부분의 신용조합이 새 은행에 흡수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은행은 신용조합과는 달리 영업지역이 정해져 있지 않아 전국에서 영업할 수 있다. 한국민단 재일한국인신용조합협회(한신협) 재일한국상공회의소 등 세 기관은 지난해 12월 한국계 신용조합을 합병해서 새 은행을 설립키로 합의했으나 신용조합들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출자금 모금이 부진해 한국 정부가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이 계획이 무산됐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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