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성규/'16대손'은 '16세손'이 옳다

  • 입력 2001년 5월 14일 16시 43분


7일자 A4면 '두 전주 이씨 냉랭한 만남' 을 읽었다. 기사는 '이 최고위원은…익안대군의 16대손으로, 이총재는…주부공의 23대손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16대손'은 '16세손'으로, '23대손'은 '23세손'으로 표기해야 맞는 것 같다. 조상과 후손의 관계를 호칭할 때 '○○조부의 ○세손'이라 하지 '○대손'이라고 하지 않는다. 반면 '나의 ○대 조부'라고 하지 '○세 조부'라고 하지 않는다. 대(代) 와 세(世) 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김성규(경남 창원시 상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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