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크로아티아 축구경기장 폭동...130명 부상

  • 입력 2001년 5월 11일 09시 44분


프로축구경기가 열리던 크로아티아의 축구경기장에서 폭동이 일어나 관중과 경찰을 포함해 모두 130여명이 다쳤다.

10일(한국시간) 스플리트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프로축구 하이두크 스플리트와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경기에서 홈팀 하이두크의 0-2 패배가 확실해지자 팬들이 경기장 시설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 90여명을 체포했으나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던 관중이 넘어지면서 부상자가 늘어났다.

크로아티아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오는 20일 열릴 지방자치제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조직적인 폭동"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의 2대 도시인 스플리트시에는 민족주의자들이 들고 일어나 최근 정부의 친서방정책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여 왔었다.

[스플리트(크로아티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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