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영열기 미 업체와 계약으로 실적 급격히 개선

  • 입력 2001년 5월 11일 07시 57분


코스닥 등록기업 삼영열기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영열기의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한 224억6000만원, 순이익은 223% 증가한 71억4000마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210%, 180% 증가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은 11일 삼영열기의 수익성이 이처럼 좋아진 것을 지난해 미국 델택(DELTAK)사와 체결한 복합화력발전소용 폐열 회수장치 장기공급 계약에 따라 이 부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고부가제품인 이 장치의 작년 매출 비중은 26%에 불과했으나 올 1/4분기에는 60~65%로 부쩍 늘었다.

이성재 현대투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델택사와의 장기 공급계약으로 폐열 회수장치 매출이 삼영열기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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