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 10월말 윈도XP 출시

  • 입력 2001년 5월 10일 09시 55분


마이크로소프트는 9일 퍼스컴의 새로운 운영 체제인 윈도XP를 오는 10월 25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95년 8월의 윈도 95 출시후 퍼스컴 운영 체제로는 "최대야심작"이라고 강조한 윈도 XP는 그러나 미국의 개학 시즌과 기업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비켜 `너무 늦게' 시장에 나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짐 올친 부사장은 "늦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품질이최선이라는 방침에 따라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개발에 10억달러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윈도 XP는 윈도 2000을 보강한것으로 복수의 유저가 한 컴퓨터에 개인 파일을 유지할 수 있으며 등록할 경우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 등이 강점인 것으로 설명됐다.

버전은 가정용과 전문가용으로 나뉘며 사무실용인 오피스 XP는 오는 31일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XP 초기 판촉에 얼마를 투입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윈도95에 들어간 수억달러의 최소한 두배는 쓰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가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의 롭 엔데를은 "윈도 XP 출시가 너무 늦었다"면서 "개학철에 못맞추는 것은 물론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기업의 업그레이드 수요도 놓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퍼스컴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 나오는 것도 불리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윈도 XP 출시 계획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에서 1.29달러 떨어진 70.77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시애틀=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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