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항 하역작업 날림먼지 방지시설 도입

  • 입력 2001년 5월 10일 02시 09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내 사료용 부(副)원료 하역작업때 발생하는 날림먼지를 막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방진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천해양청은 다음달 인천항 1부두에 국내 최초로 사료원료의 날림먼지 방지를 위한 ‘이동식 부스’와 ‘우산식 방진텐트’를 설치, 2∼3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방진성능이 우수하다고 판단될 경우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항 18, 19번 선석에 모두 4기가 설치될 이동식 부스는 가로 20m, 세로 30m, 높이 15m 규모의 돔 모양 철골에 촘촘한 망과 천막을 씌운 구조물로 50m 길이의 레일 위에서 이동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

인천항 17야적장에 설치될 우산식 방진텐트는 지름 40m, 높이 13.5m 규모의 원추형 모양으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 이동이 간편하다.

인천해양청은 또 인천항 3부두 합동사무소 인근에 하역중단 기준인 초속 8m 이상의 바람이 불때 이를 알리는 높이 1.5m의 풍향풍속 감지타워 1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항하역협회 6개 회사별로 높이 8∼10m, 길이 30∼200m 규모의 배구네트형 이동 방진망을 2∼34개씩 보유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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