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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9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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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화장실에서 오래 기다리는 곤욕을 치르진 않을 전망이다.
161개소(남 94,여 57)의 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한번에 2200여명이 볼일 을 볼 수 있다. 10분당 처리 능력이 약 2만명. 일반적으로 한 경기장에 100여개 안팎의 화장실이 있는 것과 비교할 때 1.5배에 가까운 수치.
가변사용기능도 갖췄다. 남자들이 많이 찾는 경기의 특성상 남자와 여자의 비율을 6:4로 만들었는데 20여개의 남자화장실엔 출구를 2개 만들어 절반을 여성전용으로 바꿔 5:5의 비율로 사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봉화대 모양을 이용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살린데다 깨끗하고 아늑해 흡사 호텔화장실에 온 한 기분이 든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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