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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8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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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 제이 페이튼에게 고의적으로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
작년시즌에는 생각도 못할 강한 처벌이다. 바로 올시즌부터 달라진 빈볼시비에 대한 강화된 제재조항 때문이다.
이에 리마측은 곧바로 커미셔너측의 처벌에 대해 항의서를 제출했다. 따라서 사건은 일단 폴 비스튼 총 책임자의 판정이 있을 때까지 보류상황에 들어가게 되었다.
현재 리마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는 "나는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나는 단지 제구가 되지 않은 공 하나를 던졌을 뿐이다. 더욱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나를 죽이려고 달려 들었던 페이튼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견해를 확실히 했다.
이말은 즉, 그는 빈볼을 던지지 않았고 정작 자신에게 달려든 페이튼을 처벌해야 된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과연 리마의 발언이 사실일까? 그때의 상황으로 잠시 돌아가보자.
페이튼은 전타석에서 리마에게 홈런을 쳐냈었다. 그 다음타석에 페이튼이 들어섰을 때 리마의 볼은 정확히 페이튼의 머리로 날아왔고 화가 난 페이튼은 곧바로 마운드로 달려갔었다.
다행히 휴스튼의 포수 브래드 아스머스의 만류로 큰 싸움은 되지 않았지만 누가 보더라도 빈볼성이 짙은 공이었다. 메츠측에서는 벌금형이 당연하다는 반응.
어쨌든 작년에 이어 올시즌도 난타를 당하고 있는 리마로서는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고 있다. 휴스튼의 카를로스 페레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20승 후 장기계약에 성공, 곧바로 부진의 늪을 걷고 있는 그의 모습은 정말 다저스의 페레스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폴 비스튼의 판정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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