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민심에는 도움 안되는 그림"

  • 입력 2001년 5월 4일 16시 26분


▽민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그림이다(김원기 민주당 최고위원, 4일 민주당 김중권대표와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 민국당 김윤환대표의 3당 정책연합 수뇌부 회동에 대해).

▽학생에게 교과서에 실린 말은 진리와 같다(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4일 일본 방문시 면담한 도야마 아쓰코 문부상이 일본 정부의 공식입장과 검정통과 역사교과서의 기본 입장이 다르다고 말한데 대해 재수정 가능성이 있다며).

▽사법의 정치화와 정치의 사법화는 엄청난 혼란상태(한상희 건국대교수, 4일 한나라당이 개최한 정치보복금지법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법이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중립성이 의심받는 방송사가 누굴 비평하겠다는 건지(한 네티즌, MBC의 미디어비평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도 떨어지고 전파낭비라고 비판하며).

▽조각할 때 처음부터 코를 작게 하면 나중에 크게 할 수 없고 눈을 크게 하면 작게 조각할 수 없다(이상수 민주당 총무, 4일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국가인권위원회법이 시민단체와 보수층 양쪽으로부터 비판을 받자).

▽대통령은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 가운데 꼴찌(시장조사업체 프론티어, 4일 인도네시아 어린이 2500명을 대상으로 희망을 조사한 결과 대통령직을 놓고 벌이는 권력 투쟁에 염증을 느낀 어린이들이 유난히 많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중국산 꽃이 전국을 수놓을 수 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 4일 카네이션과 장미 등의 꽃 수요가 늘면서 값싼 중국산 꽃이 대량 수입돼 국산으로 둔갑할 우려가 있다며).

▽미국이 반드시 우리의 사례가 되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오토 쉴러 독일 내무장관, 3일 온라인 투표제를 도입하지만 미국 대선의 경우처럼 말썽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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