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포브스지 "세계 최고갑부는 빌게이츠"

  • 입력 2001년 4월 30일 18시 36분


‘부동의 세계 최고갑부는 역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을 누르고 세계 최고 부자로 월마트 그룹의 롭슨 월턴 회장이 새롭게 떠올랐다고 영국 더 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가 21일 보도한데 대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지가 발끈하고 나섰다.

포브스는 최신호에서 “롭슨 월턴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652억달러(약 88조원)의 재산에는 월마트의 창업주인 아버지 샘 월턴이 부인과 4명의 자녀들에게 상속 예정인 870억달러 규모의 주식 17억주가 포함됐다”며 “실제 월턴의 재산은 170억달러(약22조원)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 신문이 주식 지분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월턴의 재산을 480억달러나 부풀리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 포브스의 지적. 빌 게이츠는 지난해 9월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갑부 순위에서 630억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두달 뒤 발표된 경제전문 포천지의 조사에서도 564억달러를 기록해 474억달러의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개발업체인 오라클 회장 래리 앨리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었다.

<백경학기자>stern1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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