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비리 단체장에 보선비용 물리자

  • 입력 2001년 4월 24일 18시 40분


26일은 기초단체장 재 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날이다. 이번 선거는 단체장들이 개인 비리와 부정으로 물러난 뒤 실시하는 것이다. 개인 비리와 부정으로 인해 재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의 당선자와 의회는 이번 선거로 발생한 선거 비용을 전임자에게 청구해 반드시 전액을 받아내야 한다. 개인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국민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을 공천한 정당들도 청렴한 단체장이 되도록 감독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여야가 자신들이 공천한 사람이 비리와 부정을 저지른 사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처사이며 정치에 대한 불신과 냉소를 자초할 것이다.

윤 기 봉(namsa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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