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계증권사 국내 증시전망 엇갈려

  • 입력 2001년 4월 23일 08시 18분


외국계증권사의 국내 증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화증권이 23일 내놓은 일간 보고서에 따르면 UBS워버그증권은 KOSPI가 600선을 향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반등국면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 "펀더멘털 측면에 아무런 변화가 없고 재고조정의 신호는 아직 공급측면에만 제한돼 있으며 총수요는 아직 강화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의 경기둔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적으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국내 증시에 대해 긍정적이다. 최근 한국 투자전략에서 연말 KOSPI 목표가를 720포인트로 제시하며 낙관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 국내외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은행 예금이 낮아 주식투자가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업부채수준이 낮아지는 등 체계적인 위험이 감소하고 있어 투자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국내 시장을 바라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이 추천한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한국통신 SK텔레콤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핵심 우량주들이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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