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연초와 상황 유사…유동성 장세 다시 온다"-대신硏

  • 입력 2001년 4월 20일 08시 54분


대신경제연구소는 "연초 유동성 장세를 촉발했던 1월 3일 미국 금리인하와 지난 18일의 금리인하는 유사한 점이 많다"며 "유동성 장세가 재현될 조짐을 보인다"고 20일 주장했다.

△예상치 못한 전격적인 금리인하 발표 △금리인하 발표시 종합주가지수대 △금리인하 발표 후 거래 급증, 외국인 대규모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 등이 연초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현 주가수준은 가격메리트가 있고 원화환율이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 가능성을 더해준다고 주장했다.

대신은 따라서 "바닥에 대한 확신을 갖지 않았던 기관투자가들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따라 이제는 매수에 나설 것"이라 전망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하는 투자전략 보다는 '미 금리인하 →주식투자 매력 →유동성 장세 형성'이라는 단순논리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신용규 수석연구원은 특히 "금리인하 수혜주인 증권 등 금융주와 외국인 선호 블루칩의 낙폭과대에 따른 추가상승여력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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