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덕전자 예상 매출액·순이익 하향조정 -CSFB

  • 입력 2001년 4월 18일 12시 08분


CSFB증권은 18일 대덕전자의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을 하향조정했다. 1/4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뿐만 아니라 통신업체의 수요부진으로 하반기에도 급격한 판매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잠정집계된 대덕전자의 1/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64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 순이익은 9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31% 줄어들었다. 판매량과 영업이익률의 감소가 주원인. 대덕전자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4분기 13%에서 올 1/4분기 11%로 하락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순이익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6% 늘어났다. 그렇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하면서 환차익 효과는 줄어들 것으로 CSFB증권은 보고 있다.

특히 통신업체의 수요부진으로 하반기 급격한 매출액 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워 매출액과 순이익을 하향조정했다. 당초 3777억원의 매출액을 3219억원으로 내려잡았다. 순이익도 536억원에서 436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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