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가볼만한 인천지역 해양학습장

  • 입력 2001년 4월 17일 01시 28분


“조개다 조개….

엄마 이 조그만 우렁이 좀 봐….”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다. 장보고, 이순신, 콜럼버스….

모두 ‘바다’라는 학교를 평생 다녔다. 자녀들과 함께 해양학습장을 찾아 비릿비릿한 갯벌 내음을 맡으며 각종 바다 생물을 관찰해보자. 바다와 접한 인천지역에는 갯벌을 이용한 천혜의 자연학습장이 곳곳에 있다.

▽강화도해양환경탐구수련원〓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해안가 바로 앞에 있다. 화도초등학교 정화분교를 개조해 만들었다. 아담한 운동장에는 야영장, 취사장, 세탁장이 설치돼 있고 교사(校舍)를 개조한 연구동, 전시관동, 강당도 갖춰져 있다. 탐구수련원에서 서너 발짝만 나가면 17만평에 이르는 갯벌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여기서는 민칭이, 따개비, 큰구슬우렁이, 방게 등 갯가 생명체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밤이 되면 별밤지기가 된다. 강당 2층에 있는 천체 투영실에 설치된 천체 망원경을 통해 별자리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