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경기요약]13일 콜로라도 vs 세인트루이스 등

  • 입력 2001년 4월 13일 16시 02분


▼콜로라도 6 - 세인트루이스 4▼

W : 존 와스딘(1승) L : 스티브 클라인(1패) S : 호세 히메네스(2세이브)

콜로라도가 세인트루이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5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콜로라도는 팀의 에이스인 마이크 햄튼을 내세우며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시즌 종반까지 힘겨운 경기를 펼친 끝에 9회 상대 투수의 실수에 힘입어 힘겨운 승리를 얻어야 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더스틴 허만슨의 역투가 빛났다. 허만슨은 7회 원아웃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콜로라도를 벼랑끝으로 몰고갔다.

세인트루이스는 허만슨의 역투를 바탕으로 J. D. 드류(4회), 알버트 푸졸스(6회)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트려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7회 래리 워커가 팀의 첫 안타를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동점을 만든 뒤 이어 나온 토드 헬튼이 랑데뷰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게임의 진짜 승부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세인트루이스는 곧이은 7회말 반격에서 짐 에드먼즈의 2타점 적시타로 인해 다시 1점차의 리드를 잡은 뒤 불펜진을 가동시키며 승리 지키기에 들어갔다. 데이브 비어즈로 8회를 무사히 넘긴 세인트루이스는 상대의 좌타자들을 겨냥해 스티브 클라인을 9회 마운드에 올렸으나 올시즌 팀의 9번째 경기 중 7번째 등판인 클라인의 선택은 분명 무리수였다.

클라인은 첫타자 래리 워커를 데드볼로 내보낸 뒤 헬튼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제프 시릴로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며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콜로라도는 마이크 팀린의 와이드 피치로 다시 동점을 만든 뒤 대타로 등장한 마크 리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기나긴 연패의 사슬을 벗어버릴 수 있었다. 9회말 등판한 호세 히메네스는 3타자를 간단히 요리, 시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휴스턴 4 - 밀워키 12▼

W : 제프 다미코(1승) L : 옥타비오 도테(1승 1패)

밀워키가 홈런 2방을 작렬시킨 호세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으로 휴스턴에 대승을 거뒀다. 31살의 베테랑 유격수 호세 에르난데스는 이날 승부를 결정짓는 그랜드 슬램 포함 캐리어 최다인 7타점을 올리는 대활약으로 팀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이날 양팀은 5회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1회 리차드 이달고의 적시타로 휴스턴이 먼저 선취점을 뽑았으나 4회 터진 타일러 휴스턴의 투런 홈런으로 밀워키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5회 훌리오 루고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2-2 동점.

승부가 결정된 것은 5회말. 휴스턴 선발 옥타비오 도텔은 5회 들어 심각한 컨트롤 난조를 보였다. 선두 타자 로페즈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안타, 볼넷을 연거푸 허용하더니 제로미 버니츠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결승점을 헌납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후는 에른나데스의 몫.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등장한 에르난데스는 바뀐 투수 넬슨 크루즈로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작렬시키더니 6회에는 웨인 프랭클린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밀워키는 에르난데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5회와 6회에만 무려 10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올시즌 휴스턴전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선발 투수 제프 다미코는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3 - 샌디에이고 8▼

W : 아담 이튼(2승) L : 리반 에르난데스(1승 2패)

샌디에이고가 올시즌 5연패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첫 승리를 거뒀다. 개막 3연패를 비롯해 어제까지 내리 5연패를 당하며 샌프란시스코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던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의미있는 첫 승일 수밖에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4회 배리 본즈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먼저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4회 상대 투수 리반 에르난데스의 난조를 틈타 3점을 뽑으며 게임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제프 캔트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집중 3안타를 얻어맞고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 이은 반격에서 대타로 나온 알렉스 아리아스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얻은 뒤 데미안 잭슨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5-3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7회 토니 그윈, 마이크 다르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얻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아담 이튼은 6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리반 에르난데스는 6이닝동안 8안타 5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강타자 배리 본즈는 이날 두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통산 496호를 기록했다.

▼신시내티 11 - 피츠버그 6▼

W : 피트 하니쉬(1승 1패) L : 오마 올리베라스(2패)

신시내티가 12안타를 터트리는 활발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피츠버그와의 PNC 파크의 개장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이날도 모두 4개의 홈런이 터져나올만큼 양팀이 모두 활발한 공격력을 자랑해 PNC 파크는 투수들보다는 타자들이 더 좋아하는 구장의 특성을 다시 한번 증명해 주었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홈팀인 피츠버그. 피츠버그는 2회 캐빈 영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팻 미어스, 데릭 벨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트려 3-0으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시내티 타자들이 타격감을 찾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신시내티는 4회 집중 3안타로 3점을 얻어 동점을 만든 뒤 5회 상대 투수 오마 올리베라스의 폭투와 션 케이시의 투런 홈런, 포키 리즈의 2루타로 4점을 뽑아내 게임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는 신시내티의 일방적인 페이스. 6회 드미트리 영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난 신시내티는 7회 2사 만루에서 터진 배리 라킨의 주자 일소 2루타로 사실상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션 케이시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선발 투수 피트 하니쉬는 6이닝동안 4실점했지만 팀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승을 낚았다.

피츠버그는 브라이언 자일스가 홈런 2방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선발 투수 오마 올리베라스가 5이닝동안 7실점하는 부진한 투구를 선보여 완패하고 말았다.

▼애틀란타 0 - 뉴욕 메츠 1▼

W : 아만도 베니테스(1승 1세이브) L : 캐리 라이텐버그(2패)

이날 양팀의 선발 투수로는 애틀란타가 존 버켓, 뉴욕 메츠는 글레든 러쉬를 내세웠다. 모두 양팀의 제 5선발 투수들로 경기 전에는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이러한 예상과는 정반대로 경기는 진행됐다. 버켓은 7이닝 동안 메츠 타선을 5안타로 묶는 호투를 선보였고 이에 질세라 러쉬 역시 7이닝 동안 애틀란타 타선을 3안타로 봉쇄하며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승부처는 양팀의 연장 10회 공격. 기회는 애틀란타가 먼저 잡았다.

10회초 선두타자 라파엘 퍼칼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애틀란타는 무사 2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앤드류 존스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메츠 투수 아만도 베니테스의 와일드 피치로 퍼칼이 3루 까지 진루했고 치퍼 존스가 볼넷을 골라내 1사 1, 3루의 마지막 득점 찬스.

그러나 애틀란타는 이 절호의 찬스를 브라이언 조던의 짧은 외야플라이와 하비 로페즈의 범타로 무산시키는 뼈아픈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위기 뒤의 찬스'라는 야구 격언처럼 메츠는 10회초의 큰 위기를 넘긴 뒤 10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득점타의 주인공은 물방망이로 유명한 레이 오도네즈. 오도네즈는 토드 질의 볼넷과 신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의 찬스에서 좌익수 라인쪽에 떨어지는 결승타를 터트려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LA 다저스 - 애리조나▼

W : 앤디 애쉬비(2승) L : 아만도 레이노소(2패) S : 제프 쇼(3세이브)

다저스가 홈런 2방을 터트린 션 그린의 맹활약으로 애리조나에 승리를 거두며 커트 실링에게 완봉패를 당한 뒤 내리 2연승으로 원정 3연전을 끝마쳤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션 그린. 그린은 2회 첫 타석에서 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팀에게 선취점을 안기더니 3회 2사 1, 2루의 상황에서 등장한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4타수 2안타 4타점의 기록.

다저스는 그린의 활약과 앤디 애쉬비, 맷 허지스, 테리 아담스, 제프 쇼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가동시켜 애리조나의 추격을 봉쇄했다.

선발 투수 애쉬비는 5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고 마무리 투수 제프 쇼는 9회 2사후 그렉 콜브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타자 루이스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루이스 곤잘레스, 데이빗 델루치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9회 콜브런의 투런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게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곤잘레스는 시즌 7호째를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홈런 선두.

선발 투수인 아만도 레이노소는 5이닝동안 10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8회에 등판한 김병현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2이닝을 퍼팩트로 틀어막는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가렸다.

▼시애틀 7 - 오클랜드 3▼

W : 제이미 모이어(1승) L : 팀 허드슨

'허드슨, 너마저…' 오클랜드의 감독 아트 호우는 3이닝을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난 허든슨을 보고 비통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시애틀이 오클랜드의 최후의 방패, 팀 허드슨마저 무너뜨리며 3연전을 독식하고 지구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는 상승세.

이날 승리의 주역은 간판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 마르티네스는 1-0으로 뒤지던 3회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허드슨을 좌월 홈런으로 두들김며 승부추를 시애틀 쪽으로 끌어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선취점은 오클랜드의 몫. 2회초 2사 만루의 위기를 무사히 넘긴 오클랜드는 2회말 반격에서 에릭 차베스의 우월 홈런으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차베스의 시즌 첫 홈런. 그러나 최근 연패의 분위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허든슨의 컨디션은 썩 좋지 못했다.

허드슨은 3회 스즈키 이치로, 마이크 카메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마르티네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주저앉고 말았다. 이후 허든슨은 볼넷과 안타, 와일드 피칭 등으로 2점을 더 실점한 뒤 마크 거드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쓸쓸히 내려와야 했다. 2.1이닝동안 6안타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

시애틀은 5-3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 마이크 카메론의 솔로 홈런과 존 올러루드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제이미 모이어는 5.1이닝동안 10개의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실점을 3점으로 최소화하면서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보스턴 8 - 볼티모어 2▼

W : 오카 도모카즈(1승) L : 호세 머세디스(2패)

보스턴이 트로이 올리리의 맹활약으로 볼티모어를 대파하고 어제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이 1할대도 안되는 등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던 올리리는 이날 동점타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은 볼티모어의 페이스였다. 볼티모어는 1회와 2회 각각 1점씩을 뽑으며 앞서나갔고 선발로 등판한 호세 머세디스도 3회까지 보스턴 타선을 퍼팩트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4회들어 보스턴 타선은 봇물처럼 터지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트롯 닉슨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호세 오퍼맨, 칼 에버렛이 연속 안타를 터트려 주자는 무사 만루의 상황. 매니 라미레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올리리가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2-2 동점을 만든 뒤 세이 힐렌브랜드, 브라이언 더박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려 순십간에 6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리리는 5회에도 2타점 3루타를 터트리며 이날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일본인 투수 오카는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승을 기록했고 볼티모어 선발 투수 호세 머세디스는 4.1이닝동안 10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하는 부진한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 5 - 디트로이트 3▼

W : 바톨로 콜론(1승 1패) L : 크리스 홀트(1승 1패) S : 밥 위크맨(3세이브)

클리블랜드가 후안 곤잘레스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를 물리치며 지구 라이벌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3연패를 당했던 충격에서 빠져나왔다.

지난 스토브리그때 디트로이트를 떠나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던 곤잘레스는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코메리카 파크를 방문해 선취타점 포함 2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선보여 옛 소속팀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클리블랜드는 1회 곤잘레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로베르토 알로마가 주자 일소하는 2루타를 터트려 4-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디트로이트는 5회 1점을 추격한 뒤 7회 로저 세데뇨, 데미안 이즐리의 적시타로 상대 선발 바톨로 콜론을 강판시키며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리카드로 링콘, 스티브 카세이, 밥 위크맨으로 이어지는 상대 불펜진을 더 이상 공략하지 못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9회 1사 3루의 상황에서 곤잘레스가 우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바톨로 콜론은 6.2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텍사스 - 애너하임 13▼

W : L : 릭 헬링

애너하임이 대린 얼스테드, 트로이 글러스 등 중심타자들의 활약으로 12안타를 폭발시키며 텍사스를 대파했다. 이로서 애너하임은 텍사스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지구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애너하임은 2회 캔 캐미니티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먼저 선취점을 내줬으나 그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애너하임은 3회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얼스테드의 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만루의 찬스에서 트로이 글러스, 개럿 앤더슨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3회에만 5득점, 게임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4회 얼스테드와 월리 조이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애너하임은 6회 벤지 길의 2타점 2루타와 글러스의 투런 홈런 등을 묶어 대거 5득점, 점수차를 12-2로 크게 벌리면서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대린 얼스테드는 4타수 3안타 1타점, 트로이 글러스는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타선을 주도했고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루 포트는 3.1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승을 올렸다.

텍사스는 팀의 에이스인 릭 헬링을 내세웠으나 믿었던 헬링이 4이닝동안 7실점하는 부진을 보였고 타선마저 침묵을 지켜 완패하고 말았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모처럼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득점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김용한/동아닷컴 객원기자 from0073@dreamx.net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