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중동신도시 상업용지 싸게 팝니다"

  • 입력 2001년 4월 13일 00시 15분


부천 중동 신도시내 미매각 상업용지가 당초 분양가보다 42%나 싼 값에 공개경쟁 방식을 통해 일괄 분양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공유재산 처분가격을 재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부천시 공영개발사업조성 재산관리 조례’를 개정하는 등 도시설계지침을 바꿨다.

중동 신도시내 상업용지는 총 303필지(7만3049평)로 이중 44%가 매각됐으며 미매각 토지는 132필지(4만756평)이다.

감정가대로 처분할 경우 평당 910만9000원인 상업용지의 가격은 524만4000천원으로 대폭 낮은 가격으로 매각된다.

그동안 시는 경기침체와 부동산경기 하락 등에 따른 상업용지 매각부진으로 도로공사 및 철도청 복복선공사 분담금을 내지 못했고 각종 시책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빚어왔다.

시 관계자는 “현재 7개 회사가 미매각 용지를 분양받기를 원하고 있어 형평성과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공개입찰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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