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경기요약]12일 시카고 컵스 vs 몬트리올 등

  • 입력 2001년 4월 12일 17시 07분


▼시카고 컵스 4 - 몬트리올 2▼

훌리안 타바레즈(2승) L : 마이크 서만(1승 1패) S : 제프 파세로(4세이브)

시카고 컵스가 선발 투수 훌리안 타바레즈의 역투에 힘입어 몬트리올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새롭게 컵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타바레즈는 몬트리올 타선을 맞아 7이닝동안 6안타 1실점만을 허용하는 투구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바레즈가 2승을 거두는 동안 기록한 방어율은 불과 0.73. 이로서 타바레즈는 컵스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잡았다.

컵스는 3회 1사 3루의 찬스에서 에릭 영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타바레즈의 타점과 영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벌린 뒤 6회 조 지라디의 적시타로 4점째를 얻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에릭 영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토드 헌들리 대신 마스크를 쓴 조 지라디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회 등판한 제프 파세로는 1이닝을 퍼팩트로 처리하며 게임을 마무리,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4세이브째.

6회까지 타바레즈에게 끌려가던 몬트리올은 7회 대타 페르난도 세귀놀의 2루타와 8회 호세 비드로의 솔로 홈런으로 1점씩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투수 마이크 서만은 7이닝동안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신시내티 5 - 피츠버그 6▼

호세 실바(1승) L : 존 리들링(1패 1세이브) S : 마이크 윌리암스(2세이브)

피츠버그가 새 홈구장인 PNC Park에서 어렵게 첫 승을 챙겼다. 어제 신시내티의 션 케이시에게 5타점을 헌납하며 개장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보았던 피츠버그는 이날도 초반부터 점수를 허용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쳐야 했지만 경기 후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선취점을 얻은 쪽은 신시내티. 신시내티는 1회가 시작하자 마자 배리 라킨, 드미트리 영, 알렉스 오초아의 연속 3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뒤 상대 유격수의 실책에 편승해 2점을 공짜로 얻으며 3-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피츠버그는 2회 4안타를 집중시켜 2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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