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공기업 민영화 증시상황봐서 조정" 김진표 재경차관

  • 입력 2001년 4월 8일 18시 50분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은 8일 한국담배인삼공사와 한국전력 등 공기업의 민영화 시기는 증시상황을 감안해 신축 조정해야 한다 고 밝혔다.

김차관은 이날 SBS 시사포럼에 출연해 정부가 민영화하기로 한 11개 공기업중 아직 민영화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5개사중 담배공사는 금년중에 민영화를 하고 한전은 2002년부터 4개 자회사로 분리할 계획 이라며 다만 담배인삼공사등의 경우 민영화에 따른 주식매각 규모가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는 국내증시가 앞으로 계속 침체상태일 경우 일부 공기업 민영화시기를 예정보다 늦출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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