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설기현 5경기 연속골

  • 입력 2001년 4월 8일 18시 30분


설기현
‘한국의 히바우두’ 설기현(22·로얄 앤트워프)이 5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주필러리그) 8호골을 기록했다.

설기현은 8일 열린 주필러리그 3위 스탄다르트와의 원정경기에 스타팅 멤버로 출전해 전반 35분 토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지난달 3일 겡크와의 원정경기 이후 5경기 연속골이자 주필러리그 8호골. 지난해 11월 FA컵대회에서의 골을 포함하면 설기현이 벨기에 진출 후 뽑은 9번째 골.

앤트워프는 설기현의 활약에 힘입어 10승4무14패(승점 34)로 11위를 기록하며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설기현은 14일 라루비에르와의 홈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7일 열린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는 황선홍(33·가시와 레이솔)이 히로시마 산프레체전에 출전했으나 득점에 실패, 연속골 행진을 3경기에서 멈췄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이동국(22)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뛰고 있는 강철(20)과 최성용(25·이상 라스크 린츠)은 빈 멤피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분전했으나 팀의 1―3 패배로 빛이 바랬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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