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새롬/일관되지 않은 교육정책 혼란가중

  • 입력 2001년 4월 6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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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이다. 올해부터 수능 모의고사가 폐지됐다. 그래서 현재 고3들은 사설기관에 가야만 모의고사를 볼 수 있다. 아무래도 감각이 떨어지는 탓에 현재 고3들의 모의고사 성적은 낮다. 교육 당국은 그동안 입시위주의 정책을 바꾼다며, 학업에 매달리기보다는 특기를 살리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올해 수능은 어렵게 출제된다고 하니, 결과적으로 수능이 더욱 더 비중이 높아지게 돼버렸다. 고1 때부터 지금까지 달라진 입시제도에 맞춰 내신관리에 힘썼던 우리들로서는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또 수능이 없어진 것도 아닌데 모의고사를 금지하니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내신과 수능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수험생들은 너무 혼란스럽다. 일관된 교육정책이 필요하다.

김새롬(경기 성남시 분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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