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상품]라디오 주파수 이용 선없는 마우스

  • 입력 2001년 4월 5일 18시 35분


‘선이 필요없는’ 마우스가 나왔다.

마우스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로지테크사가 이달초 내놓은 광학마우스 ‘코드리스 마우스맨 옵티컬’이 그 주인공.

최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마우스맨은 컴퓨터 화면의 커서 위치를 변경하기 위해 볼을 사용하는 기존 마우스와는 달리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다. 컴퓨터의 USB 포트에 라디오 수신기를 꽂아 놓으면 자동적으로 마우스의 위치를 파악해 커서를 이동시키는 원리.

또 볼마우스처럼 마우스패드가 필요없고 정기적으로 마우스 안쪽의 먼지 찌꺼기 등을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 중계기로부터 180㎝ 정도 떨어져 있어도 정확하게 마우스가 내린 명령이 전달되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등을 할 때 유리하다.

최근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는 광학마우스의 가장 큰 단점은 전력소모율이 커 배터리 수명이 짧다는 것.

타임스는 이를 ‘광학마우스의 배터리 소모가 쥐(mouse)가 치즈를 먹는 속도보다 더 빠르다’고 표현했을 정도.

그러나 로지테크사는 전력소모율을 크게 개선, AA형 배터리 2개로 2∼3달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판매가는 69.95달러. 국내가 12만원 정도.

<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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