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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4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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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9월에 집계된 일본 은행들의 악성채권은 약 32조엔에 달하고 있는데 정부는 우선 33%인 13조엔을 청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새로 발생하는 부실채권은 3년 안에 처리하도록 하며 회생가능성이 없는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을 전면 금지시킬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은행들이 지니고 있는 상호보유주식을 줄이기 위해 '주식매입기구'를 설치해 53년 안에 은행들의 보유주식 11조엔을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부의 조치는 은행들이 보유주식의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 주식을 대량매도하면 증시가 공황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일본 은행들은 또한 오는 9월부터 주식가치를 재무제표에 포함시키는 시가회계를 도입해야 한다.
한편 4일로 발표가 예정돼있던 경제 부양책 최종안은 세금부문 등의 부분적인 수정을 거쳐 6일에 승인, 발표될 예정이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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