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합주가지수 하락폭 확대로 500선 위협

  • 입력 2001년 4월 3일 09시 34분


전날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들이 하락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으로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대폭 하락한 채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66포인트 하락한 504.54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3.25%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된 핵심 블루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본금 완전 잠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전날 하루동안 거래가 정지됐던 현대건설은 전주말 대비 14.67% 하락한 785원의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영원무역, 한세실업 등 수출비중이 높은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조선주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하락종목수는 615개로 124개의 상승종목을 압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억원, 15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9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KOSPI200지수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1.15포인트 하락한 63.15를 기록하고 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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