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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29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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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총을 연 현대건설은 2조9000억원 적자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현대상선도 이날 주총을 열었으나 지난 95년 상장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하지 못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해운경기 호조로 457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외화환산손실(3498억원), 유가증권평가손실(712억원) 등으로 31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날 주총에서 사명을 ㈜하이닉스반도체로 바꾼 현대전자와 28일 주총을 연 현대종합상사도 배당을 하지 못했다.반면 정몽준의원이 고문을 맡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주총을 열고 20% 현금배당(주당 1000원)을 결정했다.현대미포조선도 15%(주당 750원)를 배당했다. 정몽헌 회장의 장모인 김문희씨가 2대 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3일 10%배당을 결정했다.정몽구 회장의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12%, 10%를 현금 배당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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