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나비스코]'또' 소렌스탐…3주 내리 우승

입력 2001-03-26 18:39수정 2009-09-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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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렌스탐의 목에 방울을 달까.’

아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26일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GC(파72·6460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전날 1타차 공동 2위였던 소렌스탐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캐리 웹(호주) 등 5명의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제쳤다. 서클K챔피언십과 스탠더드레지스터핑에 이어 3주 연속 우승하며 96년 US여자오픈 2연패 이후 5년 만에 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냈다. 통산 26승.

우승의 포옹샴페인 세례어~ 밀지마열번이라도 좋아요이렇게 좋을수가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를 보탠 그녀는 통산 상금 683만7044달러로 통산 상금 1위 벳시 킹(684만달러)을 바짝 쫓아 통산 상금여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18번홀 버디로 대미를 장식한 소렌스탐은 동생 샬롯타와 남편 데이비드 에시의 샴페인 세례를 받은 뒤 관례에 따라 감기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챔피언 연못’에 뛰어들어 물장구를 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어찌된 일인지 믿어지지 않으며 정말 기쁘고 골퍼로서 꿈을 이룬 것 같다”는 게 그녀의 소감.

올 시즌 소렌스탐은 5개 대회에 출전, 우승 3회와 준우승 2회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으며 지난주에는 사상 처음으로 59타를 때리는 등 전성기를 맞고 있다.

소렌스탐의 이 같은 변신은 꾸준한 동계훈련의 결과. 지난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약점으로 지적된 퍼팅을 보완하는데 주력했고 체력을 기르는데 구슬땀을 흘린 것. 특히 평소에도 매일 윗몸 일으키기를 수백개씩 한 덕분에 뒷심이 붙어 대회 기간 내내 지치는 법이 없었다.

한편 박세리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또 이븐파 288타의 김미현은 공동 15위, 1오버파 289타의 장정은 공동 18위에 랭크, 한국 낭자군 3명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나비스코챔피언십 최종순위

1.아니카 소렌스탐 -7(72-70-70-69)

2.카리 웹 -4(73-72-70-69)

도티 페퍼 -4(71-71-71-71)

재니스 무디 -4(72-72-70-70)

후쿠시마 아키코 -4(74-68-70-72)

레이철 테스키 -4(72-73-66-73)

7.소피 구스타프손 -3(72-74-70-69)

브랜디 버튼 -3(74-69-72-70)

9.로라 디아즈 -2(71-73-75-68)

팻 허스트 -2(70-68-74-74)

11.박세리 -1(73-69-73-72)

로라 데이비스 -1(71-73-75-68)

티나 배럿 -1(71-73-70-73)

15.김미현 E(74-71-70-73)

18.장정 +1(74-71-71-73)

28.박지은 +5(75-75-72-71)

46.송아리 +9(76-73-74-74)

55.펄신 +11(76-75-73-76)

58.송나리 +12(74-73-76-77)

71.구옥희 +17(72-76-7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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